드디어 미국에 내 집이 생겼다!!!!!! 작년만 해도 집을 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부 축적에 관심이 생기고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고 나서 나도 사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결혼하면 집을 사야겠지 이렇게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혼자라도 나의 경제적 목표를 위해서 사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나의 뉴저지 부동산 매매 타임라인:
2021년 12월
-미국 부동산 투자 공부 유튜브로 시작.
-집을 사서 룸메이트와 같이 살며 세를 주기로 결정.
-콘도 (우리나라로 치면 아파트) 사기로 결정.
-대출을 레버리지로 쓰기로 결정. 내가 얼마큼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은행들과 이야기하기 시작. 30-year conventional mortgage로 결정.
-인터넷에서 부동산 중개인 콘택트 시작.
2022년 1월
-Pre-approval letter 받음: 미국에서는 보통 집을 보기 전에 100% 현금으로 살게 아니라면 중개인에게 pre-approval letter을 보여줘야 그에 맞는 가격의 집을 볼 수 있음. 레터 없이 보여주는 중개인도 있긴 함.
-뉴욕 시티와 뉴저지 집 보러 다님.
-중개인을 통해 집 오퍼를 여러 개 냄: 미국에서는 집을 살 때 먼저 내가 얼마큼의 캐쉬와 대출을 이용해 집을 살 것이고 어떤 조건으로 살 건지 오퍼를 함. 그리고 셀러가 보통 counter offer를 함. 나는 오퍼 3개를 거절당하고 4번째 집 셀러가 가격을 올려서 카운터 오퍼를 했으나 내가 거절. 그리고 처음 오퍼를 셀러가 받아들이기로 다시 연락 옴.
-집 계약: 오퍼가 수락되면 계약서 작성.
-변호사 찾음: 미국은 주마다 다르지만 집을 살 때 부동산 전문 변호사나 title company가 꼭 있어야 함. 변호사는 title company를 통해 집에 내가 알지 못하는 법적인 문제나 문서에 없는 집주인이 있는지 등을 체크함. 셀러의 변호사와 콘택트.
-대출 은행 모기지 브로커를 통해 결정 & mortgage rate lock: 많은 은행과 브로커랑 연락해서 mortgage rate (대출받은 금액의 이자율)이 얼마인지 비교하고 네고해야 함. 그리고 모기지 이자율을 lock 함. 이건 매일 이자율이 달라지기 때문. 이자율을 lock 할 때 lock period도 정해지는데 이 날짜가 지나도 클로징을 못하면 현재의 이자율로 조정됨. 나는 포인트를 샀는데, 포인트 시스템은 클로징 (집이 완전 내 것이 되고 집 키 받는 날) 때 돈을 더 내면 이자율을 낮춰주는 제도.
2022년 2월
-home inspection: 집 구조적 문제나 안전 문제가 없는지 inspector가 체크를 함. 집이 안전히 잘 돌아가고 고칠 건 뭐가 있는지 점검. Inspection report를 셀러에게 내면 다시 네고를 해야 함. 셀러는 큰 안전 문제가 아니라면 고치지 않고 팔겠다고 이야기할 수 있고 바이어가 그게 맘에 들지 않는다면 계약 파기 가능.
-deposit 냄. 난 down payment (내가 대출 없이 캐쉬로 내는 돈)의 50%를 계약하고 내고 나머지 50%는 closing 날 냄. EMD (earnest money deposit)는 내가 정할 수 있고 이 금액이 내가 이 계약을 얼마나 serious 하게 생각하는지를 알려주는 척도이기도 하다.
-home appraisal: 대출을 해주는 은행이 집이 대출을 받는 금액만큼의 가치가 되는지를 검사하는 과정. 만약 내가 내는 가격보다 집의 가치가 낮게 측정되면 내가 down payment를 더 내야 할 수 있다.
-집 보험사 결정.
2022년 3월
-final walkthrough: 집이 내 것이 되기 전 마지막 집 상태 체크.
-클로징 데이!!!: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각종 서류 사인 & 집 키 받는 날!
뉴욕, 뉴저지에서는 보통 집 계약하고 클로징까지 대출을 이용하고 inspection, appraisal도 할 거라면 세 달 정도가 걸린다…ㅋㅋ 아직 내 집이 미국에 생겼다는 게 실감이 안 나지만… 이사가 가려면 나려나? 미국에 와서 있었던 많은 일이 생각난다. 나 대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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